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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통] "비행기 잘만 타던데"...'공항장애' 최순실 풍자 쇄도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청문회 증인석 모습입니다.

비어있는 자리들이 눈에 띄죠.

특히 앞자리는, 바로 국정농단의 장본인이자, 청문회의 주인공이어야 할 사람, 최순실 씨의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서, 오른 손을 들고 '진실'을 외칠 용기가 없었던 것일까요.

최순실 일가는 갖가지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대부분 건강 상의 이유를 댔고요.

최순실 씨의 조카이자, 언니 최순득 씨의 아들, 장승호 씨는 '유치원 학부모 모임'을 내세웠습니다.

국정농단도 모자라, 국정조사까지 업신여기는 것이냐는 비판이 쇄도했는데요.

특히 최순실 씨는 공황장애가 있다는 사유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최 씨가 직접 쓴 글씨입니다.

확대한 이 부분을 주목해보시죠.

'공항장애'.

올바른 명칭은 '공황장애'죠.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을 말합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비행기를 잘 타고 다니는 걸 보면 공항 장애가 있는 것 같지 않다.'

청문회 자리에서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들어보시죠.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 공황장애가 있다고 믿기 어려운 이유를 제가 세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글씨가 어떤 정서적 장애가 있는 사람이 쓴것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너무 또박또박 정확히 쓰여져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지금 전혀 문제가 없고요. 마지막으로는 공황장애의 의미를 잘 모르고 있어요. 여기 공항장애라고 본인이 적고 있습니다.그래서 공황장애의 의미를 정확히 모르고 이걸 적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의심이 강하게 들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오늘 출석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트위터에도 관련 내용이 올라왔습니다.

구체적으로 인천공항장애인지, 김포공항 장애인지를 따져 묻는 사람도 있었고요.

또 다른 누리꾼은, 공항에서 귀국하며 병이 났으니 공항장애가 맞다며,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공항 장애니까 아예 출국을 금지시키라는 따끔한 일침도 있었습니다.

결국 동행명령장도 발부됐습니다.

오후 2시까지, 불출석 증인들을 데려오도록 했는데, 조카 장시호 씨만 출석했죠.

최순실 없는 맹탕 최순실 청문회!

국민은 오늘도 최순실 씨의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국민은 오늘도, 진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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